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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

서해랑길 34일차 (서해랑길 82, 83, 84코스)

by 盤松 2024. 6. 9.

2024. 05. 25  새벽 5시 40분 길을 나선다. 새벽이라고 해도 벌써 해가 뜨는 아침이다.

82코스는 유곡2교차로에서 목운리나눔숲까지 14.3km다

어제 81코스를 마치고 약 100여m를 걸었기 때문에 오늘은 안내판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모텔에서 나와서 82코스와 만나는 지점에서 82코스를 시작한다. 마을안길을 따라서 현대제철 독신자 아파트까지 걸어가는데 오늘이 토요일임에도 현대제철 통근버스가 움직이고 있다. 아직 6시도 않됐는데... 마을이 끝나는 지점부터는 농로를 따라 걷는다. 아침에는 안개가 끼어 있어 덥지 않고 시원하다. 이때 많이 걸어 두어야하는데 마음되로 되지는 않는다. 농로를 따라 걸으니 이제는 모내기가 거의 끝나고 일부 남은 논에 모를 심기 위하여 이앙기가 모단을 싣고 논으로 가는 모습이 가끔 눈에 띤다. 농로를 따라 가니 어떤 마을의 한 가정집 입구에 장승을 설치한것이 보인다. 가정집에 장승이라? 좀 이상하다. 이어서 걸어가니 심훈기념관이 눈에 들어온다. 상록수의 저자 심훈, 고등학교때 심훈에 대해 배운게 생각난다. 심훈기념관에는 아침부터 풀을 깎느라 애초기가 바쁘게 돌아간다. 풀베기 작업에 지장이 없도록 피해가며 심훈기념관쪽을 돌아보고 다시 길을 걷는다. 부곡1리 마을회관을 지나 송악읍으로 들어가 한진 근린공원을 걷다 대로변을 횡단하여 큰도로를 따라 걸어 복운리 나눔숲입구에 있는 서해랑길83코스 안내판 앞에서 82코스를 마무리한다.

 

82코스를 마무리하고 이어서 83코스를 걷는다.

83코스는 목운리 나눔의 숲에서 인주공단 교차로까지 14.9km다. 

목운리 나눔숲에서 나와서 대로를 따라 방조제를 건넌다. 방조제를 건너며 보니 새로운 철탑을 세우느라 바닷가에 임시 가교가 많이 세워져있다. 아마도 GS EPS 당진발전소와 한전을 연결하는 철탑인것 같다. 음섬포구에서 바닷가를 따라서 걸어간다. 바닷가 쪽을 걷다보니 서해안 고속도로 당진과 평택을 잇는 서해대교도 눈에 들어온다. 오늘만 걸으면 당진을 지나 아상을 걸어서 평택으로 들어갈것이다. 그러면 충청도는 다 걷는 것이다. 매산해안공원을 지나 계속 바닷가를 걷는다. 오늘이 토요일이어서 그런지 바닷가 길에는 걷는 사람들이 많다. 좀더 걸으니 서해랑83 카페가 나오고 멧돌포선착장을  지난다. 멧돌포를 지나니 삽교호 대관람차가 눈에 들어온다. 지난 토요일 서해랑길 지선코스를 걷느라 왔던 곳인데 일주일만에 다시 오는것이다. 삽교천 함상공원에 이르니 시간은 11시 밖에 않되었는데 점심을 먹고 가기로한다. 그런데 식당이 문을 연곳이 많지 않다 그리고 대부분이 횟집이다. 횟집에서는 물회나 회덥밥 아니면 칼국수를 먹어야한다. 오늘은 밥이 먹고 샆다 그래서 중국집이 영업중이라고 쓰여있어 들어가서 짬뽕밥을 시켜먹었다. 밥을 먹고 삽교천 방조제를 걷는다. 삽교천 방조제가 1979년 10월 26일 준공되었으니 벌써 45년이 되었다. 박정희 대통령이 마지막 테이프를 끊은 삽교천 그날의 역사를 생각하며 삽교천을 건너 아산시로 들어왔다. 삽교천 방조제도 제법길다 어제 걸은 대호방조제 보다는 짧지만 제법 긴 방조제다. 방조제를 지나서 인주공단 교차로 버스정류장 옆의 서해랑길 안내판 앞에서 83코스를 마무리하였다. 이로써 서해랑길도 20개 코스만 남겨두게 되었다. 앞으로 7 - 8일만 걸으면 끝날것이다. 그때까지 아프지말고 잘 걷기를 기원하면서 잠시 쉰다.

이어서 서해랑길 84코스를 시작한다.

84코스는 인주공단교차로에서 노양마을회관 정류장까지 17.7km다. 

인주교차로에서 마을쪽으로 들어서서 하천을 따라 걷는다. 하천을 따라 걷다 잠시 큰 도로를 걷다 공세리 성당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공세리 마을에서 공세리 성당은 서해랑길 코스에서 벗어나 200m정도를 가야한다. 그래도 공세리 성당은 갔다와야한다. 공세리성당은 1890년도에 세워진 126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2005년도에 한국관광공사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지정되었으며 32분의 순교자를 모시고 있는 성당으로 천주교 신자가 아니어도 왔으면 봐야한다. 성당에는 역시 토요일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성지순례를 왔다, 나 같은 사람이 같이 가기에는 좀 미안한 감이있다. 공세리 성당을 한바퀴돈후 마을을 지나 농로로 접어들어 아산호를 따라서 상류쪽으로 걷는다. 서해선 홍성 송산간 고속철도 공사가 진행중인 철도도 함께 걷는다. 아산호의 제방길에는 아산호 준설공사를 한다고 트럭들이 흙먼지를 일으키며 달리고 제방의 한쪽에는 낚시를 하러온 차들이 빼곡이 들어서 있고 하천에는 많은 낚시객들이 강태공임을 알린다. 제방을 걷는데 오늘따라 날이 더워 물이 시원하지 않은것 조금 남았는데 낚시꾼 가족이 식사하는게 보이는데 물이 시원해 보인다. 염치불구하고 물좀 한잔 얻어 먹자고하니 얼른 물을 따라 주면서 식사는 하였는지 묻는다. 밥은 먹었다고 하고 물만 받아먹고 다시 걷는다. 끝을 모르고 걷던 아산호의 제방길도 거너편쪽이 좁아지면서 구릉교가 나온다.구릉교를 건너면 경기도 평택이다. 이제 충청도는 다 걸었다. 구릉교를 건너 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노양마을 버스정류장 옆에 서해랑길 85코스 안내판이 있어 84코스를 마무리한다.

84코스를 마치고 이곳에서 평택으로 들어가서 숙소를 구해야한다. 

버스정류장에는 경기도 1215번 버스 노선도가 붙어 있다. 이곳에서 경기도 버스 ARS를 이용하여 도착시간을 확인하니 8분뒤 버스가 온다고 한다. 그래서 기다렸다 버스를 타고 평택으로 가면서 경기도 버스 어플을 다운받아서 경기도를 걸을때 유용하게 사용하였다.

오늘은 평택의 버스정류장 부근의 모텔에 오늘과 내일 2일을 계산하고 쉬었다. 그런데 2일의 계산이 잘못됐음을 내일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