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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

서해랑길 41일차 (서해랑길 101, 102코스)

by 盤松 2024. 6. 11.

2024. 06. 01 곤능행 버스는 첫차가 6시 15분이다. 일찍 문을 여는 식당이 없어서 어제밤에 사놓은 컵라면과 김밥을 먹은후 시간 맞추어 버스터미널로 가서 48번 버스를 타고 곤능정류장에 내려 101코스를 시작한다.

101코스는 곤능버스 정류장에서 외포항까지 16.4km다. 

곤능버스 정류장에서 마을쪽으로 들어서  고려 제22대 강종의 비 원덕태후 유씨의 무덤인 곤능은 지나지 않고 산쪽으로 이동한다. 산길을 올라서 석릉앞을 지난다, 석릉은 코스를 50m 정도 이탈하여야 한다. 그래서 궁금해서 석릉을 다녀왔다. 고려 21대 희종의 무덤이라는데 왕릉치곤 너무 초라하다. 조선시대와는 달리 고려시대의 왕릉은 규모가 작은 모양이다. 산길을 따라 걸으니 인천 카톨릭대학교 강화캠퍼스 울타리가 나오고 통행금지의 경고판이 있다. 카톨릭 대학교를 지나니 도장리 공설묘지를 지나 고려 24대왕 원종의 비 순경태후 김씨의 무덤인 가릉이 나온다. 가릉을 지나니 이번에는 정원성산교회 금식기도원이 나온다. 이어서 정재두의 묘앞에 도착한다. 정재두선생은 조선후기 학자로 강화학의  태두로 정몽주의 후손이라고 되어 있다.정재두의 묘를 지나니 도로로 나온다. 도로를 잠시 걷다가 좁은길로 내려서 바닷가 쪽으로 향한다. 바다쪽으로 가는데 이건창묘와 건평돈대 안내문이 나오는데 코스에 없어서 가질않고 코스를 따라간다. 건평항에 도착하여 버스정류장에 배낭을 벗어놓고 잠시 쉬면서 건평항을 바라본다. 버스정류장을 조금 지나니 강화 나들길 안내판과 더불어 천상병 시인의 귀천공원이 나온다. 천상병 시인과 이곳은 어떤 관계인지 모르겠다. 계속 바닷가 도로를 걸어서 강화 함상공원을 지나 외포리 선착장의 해안경찰 강화파출소 앞의 102코스 안내판 앞에서 101코스를 마무리했다.101코스는 완전히 무덤 순례길이다. 곤릉, 석릉, 가릉, 그리고 마을공동묘지, 정재두 선생묘까지 완전 묘지 순례길이라 할만하다.

101코스를 마치고 이곳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간다. 시간은 10시가 조금 지났는데 문을 연식당이 없는데 한군데가 아침식사 됩니다.라고 쓰여 있어 들어가니 백반이 된다고 하여 백반을 먹고 102코스를 걷는다.

102코스는 외포항에서 창후항까지 10.9km다 

외포리 마을을 지나 국수산쪽으로 산길로 올라선다. 산길이라고 해도 험한 산이 아니어서 밥을 먹고 왔는데도 힘들지 않고 그늘이 져 시원하다 이런 산길을 돌아 내려가니 예수의 성모수녀원이 나온다. 수녀원을 지나니 인삼밭이 나온다. 강화 인삼도 유명하다. 강화도는 인삼과 순무 그리고 고구마가 많은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늘 인삼밭을 보았다. 인삼밭을 지나 황청저수지옆을 걸어 2차선도로를 횡단하여 용두레 마을로 들어선다. 용두레 마을을 지나니 바닷가로 나온다. 바닷가의 제방길을 따라서 걸으니 조개를 줍는 사람들,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눈에 띤다. 계룡돈대와 망월돈대를 지나 제방길을 걸어서 한반도 횡단 울트라 마라톤 출발점 표지석을 지나 창후항의 해양경찰 창후리 출장소 앞의 103코스 안내판앞에서 102코스를 마무리했다.

102코스를 마치고 잠시 쉬면서 마지막코스인 103코스를 걸을까 아니면 여기서 마치고 내일 걸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버스가 들어와 회차를 한다. 그래서 얼른 버스에 타고 강화읍으로 오면서  오늘 마쳐도 대전까지는 가기가 힘들테니 맘 편하게 내일 걷고 내일 집으로 가자고 생각하며 강화읍에 가서 완보 전야제나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강화터미널에서 내려 강화 평화전망대에서의 버스 시간을 확인하고는 모텔에서 샤워를 하고 삼겹살집에 갔는데 고수가 나온다. 고수를 보니 반갑다. 고수에 삼겹살을 싸서 이곳 막걸리 이화를 한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