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16일
어제밤 묵었던 숙소가 7-1코스의 문화공원위에 있어 어제 걸었던 문화공원을 가로질러 내려가 서귀포 시외버스 터미널 앞에서 7코스를 시작한다. 7코스는 제주올레여행자쉼터에서 서귀포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12.9km인데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역방향으로 걸어야 한다.
서귀포시외버스 터미널을 돌아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을 지나 법환초등학교 앞으로 나온다. 법환초등학교앞에서 큰도로의 횡단보도를 건너 마을길을 따라 바닷가로 나오니 두머니물 공원이 나오는데 이곳에 7코스 중간 스템프인 간세가 눈에 보인다. 걷기를 시작한지 30여분이 지났는데 벌써 중간QR을 찍어 어제 시점과 종점을 찍었기 때문에 앱에서는 완보로 표시된다. 이제 7코스 걷기를 시작했을 뿐인데...
5시 40분이 지나자 동쪽에서 해가 뜬다. 그런데 해는 바다에서 올라오는게 아니고 산위로 얼굴을 내민다. 이어 법환마을을 지나 최영장군 승전비 앞을 지난다. 최영장군 승전비는 고려 공민왕때 제주에서 말을 기르던 몽골인인 목호들이 공민왕의 반원정책으로 반란을 일으켜 최영장군이 이를 격퇴하여 세운 것이라한다. 이어 법환항에 이르니 작은 어선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아침햇살에 비치는 작은 항구가 아름답다.










법환포구를 지나니 공물(깍)이란곳에 이른다. 공물(깍)은 평소에는 물이 솟지 않다가 천둥과 번개가 치면 물이 솟는다고 한다. 물이 나고 나지 않음이 하늘에 있다고 하여 공물이라고 한다고 하고, 공물깍에서 깍은 제주도 방언의 마지막 부분이라는 뜻으로 공물의 끝에 있다고 하여 공물깍이라고 한다. 이어 올레길은 수봉로로 이어진다. 수봉로는 길을 찾아 헤메던 올레지기 김수봉님이 염소가 지나가는 것을보고 삽과 곡괭이로 만든길이라하여 수봉길이라고 한다. 이어 수모루 공원에 오니 대륜동 느린우체통이 있다. 느린 우체통은 보내지 못하는 편지함과 1년후에 배달되는 5개의 우체통이 설치되어 있다고 하나 나는 그냥 보고만 왔다. 이어지는 올레길은 사유지 통과 불허로 우회한다는 표지판이 나와 길을 따라 우회하면서 조속히 토지주와 협의가 되어 본래의 코스로 갈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이어 외돌개에 이른다. 외돌개에는 대장금 촬영지라고 이영애의 사진이 크게 붙여져 있고 외돌개가 외롭게 바다에 서있다.












외돌개를 지나 삼매봉입구에서 잠시 고민을 한다. 이미 스탬프도 다 찍었고 오늘 9코스까지 걸어야 하는데 삼매봉을 오르지 않고 도로를 따라 갈까 하다 그러면 지금까지 걸은 보람이 없을것 같아서 삼매봉을 오른다. 삼매봉 팔각정에는 부지런한 사람들이 올라와 앉아있어 나는 팔각정에 오르지 않고 바로 하산하여 천지연 폭포 공원으로 들어간다. 공원에도 아침부터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걷고 있다. 공원에서 나와 서문로타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올레쉼터에서 7코스를 마감한다. 7코스 시점의 QR은 어제 찍었기 때문에 생략하고 8코스 시점인 월평마을 아왜낭목 쉼터로 가기위해 (구)중앙파출소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하여 버스를 타고 월평마을로 향한다.







버스로 30여분을 달려 8코스 시점에 오니 9시 30분이 되었다. 버스를 기다리고 이동하는데 1시간도 넘게 걸렸다.
8코스는 월평 아왜낭목 쉼터에서 대명포구까지 19.3km다. 출발점에 오니 오늘이 토요일이어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스탬프를 찍거나 출발준비를 한다. 나도 QR코드를 찍고 8코스를 시작한다. 월평마을을 지나 약천사를 향하여 걷는다. 약천사는 전에도 한번 와보았던 곳이어서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사진만 찍고 간다. 약천사를 지나 가는길에는 귤 농장들이 이어지고 길가에는 제주도 답게 야자수들이 가로수처럼 서있다. 바닷가로 나와 대포항으로 가는길에는 주상절리 못지 않게 기암괴석들이 많이 있어 눈을 즐겁게한다.








대포항에는 작은 어선 몇척이 정박하고 있을뿐 조용하다. 대포항을 지나 중문축구장을 바라보며 대포중문주상절리대로 들어선다. 주상절리는 전에 몇번 들어가 보았으므로 오늘은 들어가지 않고 길을 따라 걸어도 주상절리는 볼수가 있다. 주상절리를 지나 성천포구에 오니 요트투어를 하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고 요트투어를 안내하는 방송도 나온다. 성천포구를 지나 베릿네 오름을 올랐다 내려 오면 베릿네 공원으로 들어서는데 이곳에 중간 스탬프 간세가 있어 QR인증을 하고 퍼시픽리솜으로 내려온다. 이어 색달동 어촌계앞에서 2개의 코스로 나누어 지는데 나는 색달해수욕장쪽 긴쪽을 택하여 걸어 파르나스호텔을 지나 중문골프장을 따라 걷는다. 해안가를 걸어 논짓물해수욕자에 이러렀는데 논짓물해수욕장은 의외로 조용하여 지금까지 본 해변과는 대조가 된다. 이어 진황등대와 이예포구를 지나니 바당칼국수라는 식당이 나오는데 마침 올레길을 걷는 사람이 식당에서 나오길레 맛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먹을만하다고 하여 시간도 12시 30분이 지났고 배도 고파 식당에서 보말칼국수를 먹었는데 내 입맛에는 별로였다. 점심을 먹고 걸어가니 멀리 박수기정이 보인다. 박수기정은 샘물을 뜻하는 ‘박수’와 절벽을 뜻하는 ‘기정’이 합쳐져 ‘바가지로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샘물이 솟아나는 절벽’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한다. 박수기정앞의 대평포구에서 8코스를 마무리한다.




































이어 9코스를 걷는다. 9코스는 대평포구에서 화순 금모래 해수욕장까지 12km다. '몰질'은 말이 다니던 길로 고려시대 제주 서부 중간 산 지역에서 원나라로 말을 싣고 가기 위해 말을 몰아가던 길'이다. 9코스는 여기서 출발하여 군산오름을 지나 화순금 모래해변까지 이어지는 길인데 오늘은 말 대신 사람이 몰질을 걷는다. 말이 다녔던 길이기에 돌이 많은 길에 로프를 메어놓아 잡으며 걸어도 되지만 그렇게까지 힘든 길은 아니고 나무들이 햇빛을 막아 시원한 느낌마저 들게 하는길을 걸어가니 넓은 밭이 나오는데 벌써 메밀꽃이 피었나? 아무튼 하얀꽃들이 피어있고 드문드문 감귤밭에는 노랗게 익어가는 하귤이 달려있다. 중문을 지나온지 한참이 되었는데 이곳에 중문올레펜션이라는 이름을 가진 펜션이 나온다. 이펜션 앞에도 노란 감귤이 익어가고 장미꽃도 한창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이어 약천암을 지나 군산오름쪽으로 이어가는데 소나무 그늘아래 점심때 식당에서 보았던 3사람이 앉자 쉬고 있다 나를 보더니 빨리 따라왔다고 하며 쉬어가란다. 앉자 이야기하며 내가 하루3코스씩 걷고 있다고 하니 힘들겠다고 하며 자기들은 하루에 한,두코스씩 걷고 있다고 하며 오다 샀다고하며 하귤울 한쪽주어 고맙게 받아먹고 군산오름으로 향하니 올레길 옆으로 자동차가 다닐수 있는 길이 있어 군산오름으로 올라가는 차량도 보인다. 군산오름의 정상 바로 아래의 중간 스템프 간세는 다른지역과 달리 말을 형상화한 몇사람이 앉을수 있는 긴 의자형 간세다 여기서 QR코드를 찍고 자동차로 올라왔다는 젊은 사람들에게 부탁하여 사진도 찍었다. 군산오름에서는 한라산도 잘보인다는데 오늘은 한라산쪽에 구름이 있는지 보이지 않고 지나온 바닷가가 보인다.










군산오름에서 내려오는 길에는 禁葬地 안내판이 있다. 이산에는 쌍성망월형의 명당이 있는데 이곳에 묘를쓰면 가뭄과 흉년이 들어 묘를 쓰지 못하게 한단다. 군산오름에서 내려온 올레길은 안덕계곡으로 안내한다. 데크길을 따라 계곡의 숲길을 시원하게 걸어 내려오니 화순리선사유적공원 안내판이 있는데 어디가 공원인지 구분이 되지 않아 들어가 보지 않고 올레길을 따라 화순금모래해수욕장 수영장의 옆에 제주올레 10코스 공식안내소 앞에서 9코스를 종료한다.















'제주 올레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제주올레길 8일차(11, 12, 13코스) (0) | 2026.06.11 |
|---|---|
| 제주 올레길 7일차(10, 10-1코스) (0) | 2026.06.11 |
| 제주 올레길 5일차(5, 6, 7-1코스) (3) | 2026.06.11 |
| 제주올레길 3일차(21, 1, 1-1)코스 (0) | 2026.06.11 |
| 제주올레길 2일차 (18, 19, 20코스) (3) | 2026.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