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9일
올레길 14코스는 저지예술정보화마을 미센터에서 한림항까지이고 14-1코스는 저지예술정보화마을 미센터에서 오설록녹차밭까지여서 먼저 14-1코스를 걷고 차를타고 저지마을로 돌아와 14코스를 걷기로하고 새벽 5시 숙소에 배낭을 두고 물과 핸드폰만 가지고 14-1코스를 걷는다.
14-1코스는 오설록녹차밭까지 9.3km밖에 되지 않아 2시간 정도면 걸을것 같다. 공식안내소 앞을 지나오니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이곳이 오설록녹차밭에서 버스를 타고오면 하차해야 할 장소다. 버스정류장을 지나 올레집식당앞에서 좌회전하여 좁은 마을길로 들어서 마을을 지나 간다. 작은마을에는 집들과 사이사이 감귤밭이 보이고 다른 작물을 심기위해 깨꿋하게 갈아 놓은 밭들도 나온다. 얼마간 걷다보니 동쪽하늘에서 해가 뜨려고 붉은 기운이 올라온다. 한참을 걸어가니 목장이 나오는데 사유지 이슈로 인하여 문지도 오름은 오르지 못하고 우회해야 한다고 안내판이 나온다. 문지도 오름을 돌아 가니 중간 간세가 파랗게 서있어 중간 QR을 찍고 진행을 한다. 새벽길에 놀던 꿩과 고라니가 내 인기척에 놀라 달아난다. 내가 그들의 놀이를 방해한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다. 저지곶자왈 제주 백서향 군락지에 들어서니 거북선을 비롯한 각종 옛 선박들의 조형물이 서 있는데 의미를 잘 모르겠다. 이어 저지 곶자왈 안내 간세를 지나니 제주백서향 군락 보호지역 안내판도 보인다. 곶자왈의 울퉁불퉁한 돌길을 걷고 있는데 한사람이 뒤에서 따라오며 웬 걸음이 그리 빠르냐고 하며 열심히 뒤에서 딸아 왔다고한다. 그래서 같이 걸어가며 오늘 어디까지 갈 것인지 물으니 자기는 이곳을 걷고 서귀포로 넘어가 2개코스를 더 걸으려고 한다고 한다. 나는 오늘 이곳이 끝나면 14코스와 15코스를 걷고 내일 16, 17코스를 걸으면 끝난다고 하니 먼저 축하한다고 한다. 같이 오설록 녹차밭에 도착하여 인증 QR을 찌고 녹차밭을 내려와 버스정류장에 오니 버스가 없다. 내려온 시간이 6시45분인데 784-1번 버스가 6시 40분에 지나 갔고 나머지 차들도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할수없이 택시를 호출하니 이내 호출택시가 와서 택시로 저지마을로 돌아왔다.


















숙소로 돌아와 배낭을 챙겨매고 14코스를 걷는다. 14코스는 저지예술정보화마을 미센터에서 한림항까지 19.9km다.
올레센터의 뒤쪽으로 14코스를 시작하여 화살표 방향을 따라 가니 14코스 진행방향 안내판이 나오고 어제 넘어온 저지오름이 눈앞에 보인다. 14코스는 처음에는 중산간지역의 밭담길이나 마을의 돌담길을 걷거나 숲길을 걷는길이 이어진다. 오시록헌농로라 이름지어진 농로를 넘어가니 시점에서 5km를 지난다는 표지가 나온다. 쉽게 5km를 온것같다. 이어 굴렁진 숲길을 지나 2차선도로의 옆으로난 길로 하천을따라 내려간다. 하천옆으로 선인장이 보이기 시작하는걸 보니 월령마을이 가까워 지는것 같다. 월령마을로 들어서니 집들의 담장에 선인장들이 서있고 선인장마다 보라색 백년초열매가 달려 있다. 이곳 월령마을부터 협재해수욕장까지는 너무나 잘아는 코스다. 우리가족은 협재해수욕장을 좋아해서 제주 올때마다 협재에서 하루 이상은 자고 가기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 아침운동으로 월령마을까지 걷고는 했었다. 해안가의 월령선인장군락지 입구 안내표지판옆에 있는 14코스 중간 스탬프함에서 QR을 찍고 선인장도 보고 바다도 바라보며 걷는다. 월령포구에는 배가 한척도 없고 관광객 몇몇이 보이고 이어지는 해변의 정자에는 어김없이 관광객들이 앉자있다. 바다에 설치된 풍력발전기들이 보이고 이제 비양도도 눈에 들어온다. 그러고 보니 비양도는 올레코스가 없다. 비양도도 한바퀴 돌아올 만한 곳인데, 앞으로 비양도 코스도 생기겠지 하는 마음이 들었다가 이제 서명숙이사장님이 돌아 가셨으니 코스 확장은 어렵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든다. 내 개인적으로는 비양도 코스도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 해녀콩서식지를 지난다. 해녀콩은 제주도에서 해녀들이 원하지 않는 임신을 했을 때 삶아서 먹음으로써 낙태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어 금능포구와 금능해수욕장에 도착하니 바닷가에 많은 사람들이 카약을 타거나 모래사장에서 일광욕도 즐기고 바다에 뛰어 들어가는 사람도 있는 등 여름철 못지않게 사람들이 많다. 협재해수욕장에는 웬 단체관광객들이 바다의 바위에서 사진을 찍고 있어 중국사람들인가 했더니 말하는게 중국인이 아니고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이 수학여행을 와서 단체로 사진을 찍는것이었다. 협재를 지나 한림항으로 들어선다. 한림항에는 우리가족들이 오면 항상 찾는 아귀찜집이 있는데 오늘은 혼자라 어렵겠다 생각하며 그래도 한번 문을 열어보니 아직 12시도 않되었는데 빈자리가 없고 혼자는 먹기가 어렵다고 하여 그냥 나와 한림항에서 비양도가는 도선 대합실 앞의 15코스 시작점 앞에서 14코스 종점QR과 15코스 시점 QR을 찍었다. 원래계획은 오늘 14코스까지만 걷고 내일 15, 16, 17코스를 걸으려고 했는데 내일 비가 온다고 하여 오늘 15코스까지 걷고 내일 2개 코스만 걸어 끝내려고 새벽부터 서둘렀다. 15코스의 종점인 고내포구보다는 한림항이 식당도 많고 숙소도 많아 좀더 저렴한 곳에 잘수 있을것 같아서 그렇게 계획했는데 시간도 12시가 않되었고 내일 비가 온다고 하니 15코스까지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




























15코스는 A코스와 B코스로 나뉘는데 A코스는 산간마을을 걷는 코스이고 B코스는 바닷가기을 걷는 코스여서 B코스를 선택했다.
17-B코스는 한림항에서 고내포구까지 13km다. A코스는 이보다 좀 더 긴 15.5km다 한림항도선 대합실앞에서 도로를 따라 A코스와 B코스가 같은 길로 간다.
한동안 도로를 걷다보니 A코스와 B코스가 갈라지는 분기점에 도착하여 왼쪽의 B코스로 접어든다. 들길을 걷다가 갠싱턴 리도트 앞에서 바다를 만나 해안따라 걷다보니 계속 이어지는 풍력발전기와 바닷가의 낚시객들이 눈에 들어오고 해녀학교 해녀 체험장을 지난다. 귀덕포구쪽에 이르니 인어상이 먼저 반긴다. 앞쪽에 보이는 바다위의 풍력발전기들이 힘차게 돌아가고 낚시객들은 바다에 낚시를 드리웠지만 물고기를 들어올리는 사람은 보지도 못하고 걷는다. 복덕개포구를 지나 금성포구에 이러러 다리를 건너니 15코스 중간 스탬프함이 나온다. 이곳에서 QR을 찍고 곽지해변에 이른다.















곽지해변에도 많은 사람들이 바다에서 모래밭을 걷거나 물속에 들어가 있고 특히 곽지 잠녀길에는 많은 사람들이 걷고 있는데 이곳에도 중국사람들이 많다.
한담마을 장한철산책로 앞 바다에는 많은 사람들이 카약을 타고 즐기고 있다. 애월카페거리에 이르러 시간도 많고 걷기도 많이 걸어 카페에서 쉬었다 가기로하고 가까운 제주봄날카페에 들러 커피 한잔을 마시고 한참을 쉬어간다. 카페에서 나와 얼마 걷지 않았는데 바다에서 돌고래가 헤엄을 치는게 보인다. 제주를 많이 와 봤어도 돌고래를 본것이 오늘이 처음이다. 카페에서 쉬지 않았다면 아마도 못보았을 풍경일 것이다. 애월환해장성의 표지판을 보고 애월포구룰 지나 고내포구에 왔는데 종점 스탬프가 보이지 않는다. 올래길 앱을 확인하여 포구에서 해안도로를 따랴 50여m를 가니 16코스 공식안내소와 15코스 종점 및 16코스 시작점이 나온다. 이곳에서 QR을 찍고 올레 안내소에 화장실을 물으니 안내소에는 없고 이곳에서 50여m를 가면 화장실이 있다고 하여 그곳까지 갔다 다시 내려와 안내소에 들어가니 몇몇 사람들이 100km인증을 받고있다.
나는 100km인증은 받지 않았지만 내일이면 전체구간이 끝나므로 100km인증은 하지 않고 나와 셀리스 제주호텔에 숙소를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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